가수 겸 배우 임창정
앞서 ‘주가조작 논란’
‘출연료 먹튀’ 논란까지…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출연료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임창정은 지난 2018년 연예 기획사 예스아이엠(YES I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지난해 3월 3일, 성인 배우 2명과 아역 배우 2명은 해당 회사를 통해 ‘대교TV 레이저 버블비 대형 버블건 비누방울 인포모셜’ 광고 촬영을 했다.
이후 광고주인 대교TV 측은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에 배우들의 출연료를 지급했으나, 예스아이엠아케데미 연기학원 측은 이를 배우들에게 전달하지 않았다.
해당 촬영에 참여한 한 배우는 “유명 가수 임창정이 운영하는 회사라고 해서 회사 측에서 계약서를 쓰지 않았음에도 믿고 진행했는데 뒤통수를 맞았다”고 고발했다.
배우들의 온라인 카페에 ‘해당 회사에서 광고 촬영 후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는 글이 올라오자 “나도 같은 일을 당했다”는 내용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성인 배우 1명, 아역 배우 3명을 캐스팅한 다른 광고 촬영도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으며, 또 다른 배우는 “해당 회사는 배우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블랙 기업’”이라며 “나도 해당 회사에서 지난해 촬영한 광고 출연료를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회사 직원들조차 퇴사하면서 마지막 월급과 퇴직금 정산을 받지 못해 이를 고용노동부에 신고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함예신 전 대표는 “작년 4월 임창정 씨의 주가조작 논란 이후 학원이 망하면서 통장이 압류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임창정 씨는 아카데미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우리가 모델로 썼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현 대표인 신택기 대표는 “현재 내가 운영하는 회사와 전 대표가 운영하던 회사와는 다른 회사”라며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을 뺐다.
그러나 전 직원 A 씨는 “함 전 대표와 신 대표, 임창정 대표는 지인 사이로, 셋이 함께 해당 회사를 차렸다”며 “셋이서 지금 ‘폭탄 돌리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터지자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임창정 씨와 해당 학원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해당 연기학원은 자사 및 임창정 씨와 무관한 회사”라며 “출연료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서도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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