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 드레스 입은 신부 2명
신랑은 아버지에게 뺨을 맞아
원래 좋아하던 여성이 있던 신랑
중국의 한 결혼식장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2명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10월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고급 호텔에서 결혼식이 열렸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신랑과 신부는 많은 하객들 앞에 나란히 서있었다. 그러나 신랑은 또 다른 여성의 손을 잡고 식장 위로 올랐다.
신랑이 데리고 온 여성 역시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어 하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신부 역시 큰 충격을 받아 꼼짝도 하지 않고 그대로 서 있었다. 그러자 신랑의 아버지는 아들의 뺨을 세게 때리며 “뭘 하려는 거냐”라며 화를 냈다.
신랑은 두려움에 동요되지 않았고 반항적인 어조로 “오늘은 당신이 더 이상 우리를 막을 권리가 없다”라며 “이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오늘 그녀가 신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의 발언에 결혼식은 전쟁터처럼 싸늘해졌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신랑은 원래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신랑의 가족은 그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들어 헤어지게 만들려 모든 재정적 자원을 끊고 결혼 할 다른 여자를 찾았다고 한다.
신랑의 아버지는 사업가로 아들의 결혼조차 사업적인 의미로 생각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신랑은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척만 했으며, 일부러 결혼식에서 소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