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을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이부진 이사장 참석
11만 원대 투피스 눈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여대생 98명을 만났다.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두을장학재단의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이부진 사장은 올해 새로 선발된 장학생들과 만났다.
이 사장은 신규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이부진 사장은 회색 투피스 차림으로 나타났다. 평소 샤넬,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소문난 이 사장이기에 이번 제품도 명품으로 추정됐으나 알고 보니 저렴했다.
이 사장이 착용한 제품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딘트’의 옷이었다. 가격은 11만 9,700원. 이 사장의 연봉(2022년 35억 원) 및 자산에 비하면 검소한 가격이다.
한편 두을장학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의 부인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2000년 이인희 전(前) 한솔그룹 고문이 설립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전문 장학재단이다.
삼성을 포함해 한솔, CJ, 신세계 등 범삼성가가 출연해 설립한 재단은 매년 16개 대학의 1학년 여대생을 선발해 2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자기 계발비를 지급하고 있다. 23년간 670명에게 약 109억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019년 이 고문 별세 이후, 줄곧 이사장직을 고민해오다 지난해 책임감을 가지고 이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이사장 역임과 함께 재단에 사재 10억 원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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