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대상 페이커’ 이상혁
2024 수능 재미로 풀어
수능 영어 3등급 맞아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의 수능 점수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페이커는 아프리카TV를 통해 “T1 Faker (2024 수능 재미로 풀어보기)”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페이커는 “오늘은 대학수학능력평가를 한번 풀어보겠다”라며 “제가 공부를 하고 푸는 게 아니다. 공부랑 학을 뗀 지 11년이 넘었다”고 말한 뒤 수능 언어와 영어를 풀었다.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재학 중 중퇴해 중졸의 학력을 가진 그는 재능을 알아본 선생님의 권유로 중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방송에서 영어 3등급을 맞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누리꾼은 “나중에 은퇴하고 각 잡고 공부하면 잘하겠는데?”, “게임 말고 다른 거 했어도 무조건 성공했겠다”, “와 모니터로 그냥 풀었는데 3등급”, “역시 머리가 좋아서 게임도 잘한 거였군”라며 감탄했다.
재미로 푼 수능에서 3등급을 맡은 페이커는 지난 2013년 16세의 나이에 데뷔해 지금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는 2세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이다.
그는 LoL e스포츠 프로게이머 누적 상금 전 세계 1위, 국제대회 석권, 롤드컵 4회 우승, MSI 2회 우승, LCK 10회 우승,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 등의 업적들을 쌓았고 계속해서 기록을 추가해 나가고 있다.
그가 역사상 최고 미드 라이너이자 역대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불리는 이유는 엄청난 업적과 더불어 올바른 평소 행실과 좋은 인성, 명석하고 지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페이커는 과거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게임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독서를 시작한 이유가 게임을 잘하기 위함이기도 하다”라며 “책을 통해 게임을 대하는 태도,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바뀌었고 프로 게이머라는 직업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도 책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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