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민폐 촬영’ 논란 언급
박은빈의 생각은?
지난 3일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종영했다. 배우 박은빈은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영 당시 시달렸던 ‘민폐 촬영’ 논란에 입을 열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박은빈은 “정말 안타깝다. 팩트 너머의 팩트가 있고, 대중이 알지 못하는 속사정이 있는데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입장에 따라 억울하기도 한 상황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라며 “그 누구도 분란을 만들고 싶어서 만든 이슈는 아니다. 다들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예상치 못한 일들이 사람들을 어렵게 만들더라”며 안타까워했다.
앞서 방송 전인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지속된 새벽 촬영에 주민이 빛과 소음에 불만을 가져 벽돌을 투척해 스태프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황우치해변에서는 촬영에 사용한 돌을 무더기로 방치했으며 허가 없이 촬영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무인도의 디바’ 측은 이를 사과했으나 비판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 과정에서 ‘무인도의 디바’는 많은 이들에게 ‘박은빈 드라마’라고 언급됐다.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발언이 조금 경솔하네?”,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 될 것이지 무슨 ‘팩트 너머 팩트’?”, “주민이 잠 못 자게 민폐 끼친 건 사실인데 대중이 제작진 사정까지 헤아려줘야 함? 이번엔 박은빈이 잘못 말한 듯”이라며 박은빈을 나무랐다.
일부는 “아무래도 드라마 찍으면 늘 배우보다 제작진이 고생하니까. 이런 사람들의 노고를 말하는 것 같다”, “하긴 소음과 상해 둘 중에 잘못의 경도를 따지라면 주민이 벽돌 던진 게 더 크지” 등 박은빈의 입장을 이해하기도 했다.
한편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3.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로 시작한 ‘무인도의 디바’는 9.0%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3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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