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APEC 만찬
같은 테이블 착석 티켓
한화 5,000만 원에 판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미국 땅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APEC CEO 서밋 만찬에서의 연설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미국 재계 인물들도 시 주석을 만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찾고 있다.
만찬 참석은 공짜가 아니었다. 참가비만 2,000달러, 우리 돈으로 260만 원이 넘는다. 유명 인사와의 동석은 참가비를 높였다.
시진핑 주석이 앉는 8명 자리 헤드 테이블 가격은 4만 달러, 5,000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수백만 명에 달하는 대량 학살을 조장한 바로 그 공산당 관리들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이 수천 달러를 지불하는 것은 매우 비양심적”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일부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한 끼 식사권이 최대 1,900만 달러(약 246억 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저렴하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미국 기업들이 이러한 거금을 들이면서 시 주석과의 만찬에 참석하려는 이유는 중국 사업을 확장하기 위함이라 알려졌다. 중국 고위 관리와 미국 기업 간의 교류는 중국이 여전히 사업하기에 매력적인 곳이라는 뜻이다.
다만 시진핑 주석과 같은 테이블에 앉기 위해 4만 달러를 지불한 기업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외에서 그와 함께 앉은 CEO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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