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배우 임병기
2번의 이혼 끝에 홀로 생활
불륜+금전적 피해까지 겪어
배우 임병기가 두 번이나 겪은 이혼의 아픔을 털어놔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연기 경력 54년 차 배우 임병기가 출연해 30년째 홀로 살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임병기는 “(아이들이) 어릴 때 이혼했다. 애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막막하더라”라며 이혼한 아내의 거절에 두 아이를 홀로 키우게 된 사실을 전했다.
이어 “저는 산으로 물로 촬영하러 다니지 않나. 제가 없을 때 엄마라도 있으면 애들을 안아줄 수 있지 않나. 내가 집에 왔는데 애들이 거지꼴을 하고 있으면 되게 속상하더라. 지금도 애들한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산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임병기는 두 번이나 겪었던 이혼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첫 번째 이혼에 대해서는 “전처 쪽에서 잘못했던 건 사실이다. 사람이 감각이나 눈치 같은 게 있지 않나. 차 안이었고 불륜 관계였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만난 14살 연하의 두 번째 아내를 만났지만, 이 또한 이혼으로 이어졌다.
임병기는 “일식집, 스크린 골프를 하면서 저한테 금전적인 피해를 많이 입혔다. 그 당시에 (빚이) 8, 9억이었다. 그때 부산 해운대에 아파트가 한 채 있었는데 내 명의로 되어 있던 걸 이혼 직전에 다 팔아먹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몰랐다. 그 빚을 지금도 갚고 있는 게 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임병기는 지난 1969년 TBC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해 ‘용의 눈물’, ‘태조왕건’, ‘무인시대’, ‘장비록’, ‘명성황후’ 등 ‘사극의 신화’로 불릴 정도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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