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별명 ‘소주 대통령’
“술이 덜 깬 상태를 즐겨”
“주량? 끝까지 마시는 편”
마약 투약 혐의와 여자 문제로 논란의 주인공이 된 배우 이선균은 연예계 주당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0년 드라마 ‘파스타’에서 이선균과 연인 관계로 호흡을 맞춘 공효진은 “이선균 씨에게서 부드러운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효진은 “이선균은 운동을 굉장히 좋아하고, 술도 상당히 좋아한다”며 “대학 시절은 ‘술독에 빠져 24시간 취한 채로 지내는 게 목표였다’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증언했다.
또한 2018년 영화 ‘PMC: 더 벙커’를 통해 이선균과 친분을 쌓은 하정우도 “선균이 형이 어딜 가든 소주를 시키셨다. 저는 소주를 끊고 맥주와 막걸리 같은 소프트한 세계에 빠졌었다. 그런데 선균이 형을 만나서 소주에 다시 손을 댔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하정우가 이선균에게 별명도 붙여줬다고 한다.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킬링 로맨스’ 홍보차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했던 이선균은 “내 별명이 ‘소주 대통령’이다”라며 “배우 하정우가 지어줬다. 하정우는 아마 ‘소주 국무총리’ 정도는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주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소주 먹을 때 분위기가 제일 편하고 좋은 것 같다. 안주랑 그 술집 분위기가”라며 “학교 다닐 때부터 연극 끝나고, 작업 끝나고 먹었던 주종이 소주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시네마톡에서도 “나의 20대를 돌이켜 보면 연극, 학교가 마치면 매일 술을 마셨던 것 같다. 아침에 술이 덜 깬 상태를 즐겼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선균은 자신이 술독에 빠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014년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당시 “20대가 인생 중에 가장 우울한 시기였다”며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서 가세가 기울어졌는데 철부지 막내였기에 그런 현실이 싫어서 술을 입에 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술에 중독된 이선균으로 인해 영화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은 “이선균의 주량 때문에 영화 촬영을 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다”며 “이선균 씨는 술을 굉장히 좋아한다. 진짜 잘 먹는다. 덕분에 배우들과 빠른 시간에 친해질 수 있었지만 정말 많이 마셔서 문제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선균 역시 자신의 주량에 대해 “끝까지 마시는 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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