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작가
“정신병 수준이다” 비난
반기독교주의 담겼다고 주장
당구 선수 차유람의 남편으로 유명한 이지성 작가가 별안간 넷플릭스 드라마를 비판했다. 이유는 여러 작품에서 반(反)기독교주의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는데.
최근 이지성은 인스타그램에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책 표지 사진을 올리며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대표되는 좌파의 반기독교주의는 정신병 수준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 책은 70년대 학생농어촌개발봉사단이 출간한 반공만화다.
이어 “그들의 개신교 증오는 김일성을 하나님을 믿는 북한 주체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이승만 증오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승만의 기독교 입국론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을 못 견뎌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냥 북으로 가라”라 말했다. 끝으로 “그들이 있어야 할 곳은 북한이지 자유 대한민국이 아니다”라 적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일부 기독교 세력은 ‘오징어게임’, ‘글리치’, ‘수리남’ 등이 왜곡된 기독교 이미지와 교리를 담은 작품을 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리남’의 경우 황정민이 연기한 ‘전요환’ 캐릭터는 겉으로는 인자한 척하며 목사임을 내세우면서도 돈이라면 살인과 마약밀매, 신분 세탁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글리치’에 등장하는 ‘하늘빛들림교회’는 외계인의 UFO에 납치되었다가 돌아온 이들을 신의 사도 혹은 구원자로 내세운다.
이들은 “캐릭터와 설정이 전형적인 사이비·이단 교주의 모습을 담고 있으나 정통교회와 이단을 쉽게 분별하기 힘든 일반인에게는 기독교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갖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지성이 이에 목소리를 높인 건 그가 대대로 개신교 집안 출신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가족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꾸준히 출석했고, 군 복무 중 군종병으로 복무하기도 했었다.
또한 이전부터 “우리나라 근대사에는 보수 세력의 역할이 컸는데, 그동안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점만 많이 강조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엔 인터뷰를 통해 이승만 학습 만화를 제작 중이라 밝혔다.
이지성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가 기독교 입국론 위에 세워졌다고? “, “우리나라 국교가 언제부터 기독교였냐”, “나도 교회 나가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 때문에 기독교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거다”, “당신이나 이스라엘로 가세요” 등 대다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댓글1
솔바람11
달라 장사 부지런히 해서 돈이나 벌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