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배 배우 최무성
원래 꿈은 영화감독
‘올빼미’로 남우조연상
배우 최무성은 영화감독을 지망했지만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은 케이스이다.
그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인육을 먹는 살인마 태주 역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말 없지만 가슴 따뜻한 택이 아버지 역을 맡으며 영화감독이 됐으면 아쉬웠을 법한 연기를 선보였다.
다양한 캐릭터가 소화 가능한 믿고 보는 배우 최무성이 최근 제43회 황금촬영상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최무성은 지난 19일 서울 엘리애나호텔에서 개최한 제43회 황금촬영상에 참석해 영화 ‘올빼미’로 남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류준열 분)가 세자(김성철 분)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최무성은 극에서 세자의 병세를 돌보는 어의 역할로 출연해 작품에 스릴을 더하고 몰입감을 견인하는 등 묵직한 활약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이에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최무성은 “보통 촬영 감독님들은 현장에서 과묵하신 경우가 많다. 그분들께서 가끔 배우의 연기가 괜찮았을 때 미소를 띠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희열이 느껴지고 용기가 생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편히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고생하신 스태프 여러분들과 동료 배우들 덕에 받은 것 같아 그분들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늘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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