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국가대표 레전드 장미란
은퇴 후 이사장·교수도 했는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우주 대스타 김희철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진 전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 근황이 화제다.
아버지, 여동생, 남동생 모두 역도 선수인 ‘역도 선수 집안’에서 태어난 장미란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중학교 3학년 때 역도에 입문했다.
이후 4년 만에 2002년 국가대표로 발탁, 레전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장미란은 2005년도부터 4회 연속(2005, 2006, 2007,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 우승해 4연패의 신화를 기록했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장미란은 여자 최중량급인 +75kg에서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역도계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하지만 2010년 당한 교통사고와 허리 디스크 재발로 인해 떨어지는 실력을 보였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경기 태도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결국 2013년 레전드 신화를 쓴 장미란은 역도계를 은퇴했다.
은퇴 이후 20kg 감량에 성공해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한 장미란은 ‘장미란 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으로서 멘토링 및 비인기 종목 선수 지원 사업 등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용인대학교 스포츠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교수직까지 겸업했다.
그러던 장미란은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깜짝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장미란은 이후 국무회의에 참석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관련 더 많은 사람이 한국에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정책을 적극적으로 만들겠다”라며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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