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고민인 명절 선물
시대 따라 선호도 바뀌어
불변의 1위는 무엇?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말로는 빈손으로 와도 된다 하지만, 그래도 막상 빼먹자니 난감하다.
다만 이제 와서 빨간 내복을 선물이라고 들고 가려면 차라리 빈손이 낫다.
그렇다면 어떤 선물을 들고 가야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 얼굴에 꽃이 필까. 조금 더 알아보자.
온라인쇼핑몰 티몬에 따르면 추석 때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성 선물이지만 주고 싶은 선물은 한우와 같은 신선식품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먼저, 고객 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으로, 26.3%를 차지했다. 이어서 신선식품이 25.7%, 상품권과 건강기능 식품이 각각 17.2%와 14.3%라는 결과를 기록했다.
반대로 주고 싶은 선물에는 한우 등 신선식품이라는 답변이 28.5%를 차지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추석 1인당 선물 평균 준비 비용으로는 10만 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84.6%로 가장 많았다.
금액대로 살피면 3만 원에서 5만 원 미만이 34.7%, 5만 원에서 10만 원 미만이 31.2%, 1만 원에서 3만 원 미만이 18.7% 순으로 나타났다.
위처럼 과일, 전자기기, 건강식품, 한우 등의 순위 변화가 지속되어 온 가운데 현금만이 1위를 지켰다.
현금에 대한 선호는 40% 대가 유지되었으며, 상품권을 포함할 경우 선호가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명절 선물에 가성비를 고려하는 의견이 증가해 합리성과 실용성이 가장 높은 현금이 명절 선물로 주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명절 선물용 현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돈 봉투에 새 돈을 넣어 전달하곤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돈 봉투, 돈다발, 돈 케이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정도로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 신한은행의 보통 사람 보고서에 따르면 명절에 각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본인 부모님 19만 원, 배우자 부모님 1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명절 선물 1위는 현금이었다.
돈이 최고인 만큼, 금액만 좀 높여 송금하면 최고의 추석 선물일 것이다.
얼굴을 비추는 것보다 더 큰 선물이야 없겠지만, 그래도 이왕 발걸음하는 김에 부모님이 선호하는 선물로 감사한 마음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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