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한석규와 최민식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
동국대 연극영화과 3대 전설
대학 시절의 인연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온 두 명의 배우가 있다.
바로 ‘한석규와 최민식‘ 두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전설’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최근 한석규와 최민식의 남다른 포스가 드러나는 졸업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다.
한석규와 최민식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최민식이 81학번, 한석규는 83학번’ 같은 학과 선후배 관계였다.
눈에 띄는 연기력과 개성 탓에, 최민식과 한석규는 박신양과 함께 동국대 연극영화과 3대 전설로 불렸다고 한다.
한석규가 대학 시절 최민식 등과 연극 리딩을 하다가, 연기가 안 풀린다며 뛰쳐나가 전봇대를 붙잡고 울부짖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동국대 출신들에게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졸업 후 최민식과 한석규는 90년대 세 편의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당시 최고 시청률 48%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작이었던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한석규는 야망찬 제비족 김홍식 역, 최민식은 상경한 노총각 박춘섭 역을 맡으며 나란히 주연 배우로 등장했다.
외에도 조폭 코미디 붐의 원조격인 영화 ‘넘버3’,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열어주며 엄청난 흥행을 이룬 영화 ‘쉬리’에서도 함께 열연을 펼쳤다.
이후 한석규는 주로 ‘뿌리깊은 나무’,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 주로 드라마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며, 최민식은 ‘올드보이’, ‘주먹이 운다’, ‘친절한 금자씨’, ‘범죄와의 전쟁’, ‘명량’ 등 영화계의 대배우가 되었다.
이후 달라진 행보를 보여주던 한석규와 최민식은 지난 2019년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통해 20년 만에 연기 합을 맞췄다.
두 사람은 여전한 명연기와 돈독한 인연으로 한 스크린에서 대배우 두 명의 연기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해 관객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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