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 폭행 피해 고백
국자로도 맞고 뚜껑으로도 맞아
“그만큼 주방이 되게 무서웠다”
정지선 셰프가 과거 주방에서 당했던 폭행 피해를 떠올렸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나 셰프해도 될까?” 송쎄오 인생 첫 전을 맛 본 정지선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지선은 자신 빼고 모두 남성 셰프들이라 섞이기 힘들다는 여성 셰프 지망생의 고민에 공감하며 조언을 건넸다.
정지선은 “섞이지가 않더라. 저는 혼자였는데 섞이려면 담배를 피워야겠더라. 쉬는 시간에 담배 피고 오자 하면 우르르 나가는데 저는 담배를 안 피니까 그 시간에 일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억울해서 나도 담배를 피워야겠다 했는데 천식이 있었다. 시도는 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 그래서 다들 담배를 피울 때 난 슈퍼에 가서 담배를 샀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일하시는 분들한테 담배를 팔거나 속 시원하게 버렸다”고 전했다.
또한 “중식 군기가 세다는 소문이 있더라”라는 송은이의 물음에 “맞기도 했다. 국자로도 맞고 뚜껑으로도 맞았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지선은 “한번은 주방장님이 웍을 돌리다가 화가 나서 그 웍을 던졌다. 그만큼 주방이 되게 무서웠다. 그걸 보면서 ‘진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실은 다르다. 남자 셰프들보다 여자 셰프가 없어서 내가 뭔가 요리를 더 잘한다던가 대회를 나간다거나 석사 박사를 따든가 그들보다는 유식해져야 한다. 체력이 안 된다. 캔 3kg를 6박스씩 들어야 하는데 그럴 수 없으니까 머리가 똑똑하고 센스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지선 셰프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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