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출신 김정남
연이은 사기로 공황장애
현재 양식장에서 일해
그룹 터보 출신 김정남이 사기를 당해 2억 원을 잃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김정남이 출연해 현재 가리비 양식장에서 일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남은 “제2인생을 살 수 있는 직업이 되지 않을까 싶어 도전했다. 라이브 커머스로 물건을 팔고, 팬들과 소통도 한다. 대화하며 응원받으니 삶의 원동력이 되더라”라고 근황을 전했다.
김정남은 과거 터보 활동 시절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정남은 “김종국과 어떤 프로그램 사회를 보고 있었는데, 검찰 수사관이 찾아왔다”라며 “당시 계속 안 좋은 일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수사관까지 찾아오니까 우리 마음은 어떻겠냐. 그래서 그때 그냥 도망쳤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알고 봤더니 처음으로 사기를 당한 거였다. 한 것에 비해 벌이도 별로 없었다”라며 “춤추고 노래하는 것밖에 모르는 사람이 사업을 하니 사기를 당하더라. 음반을 냈는데 또 사기를 당했다. 홍보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줬는데 방송이 안 잡혔다. 그때 피해 금액이 거의 2억 원 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정남은 연이은 사기 피해로 10년째 공황장애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던 건데 지금은 저녁만 먹었다. 완치가 안 된다. 명치 부근에 돌덩이 하나가 들어가 있는 것 같다”라며 “이 돌덩이가 든 상태에서 심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확 난다. 그때부터 가슴이 막 뛴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다. 앉아도 불안하고 서 있어도 불안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정남은 “내 주변 사람들, 부모님, 팬들이 나를 일으켜 세운다. 조금만 더 노력해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정남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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