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혼외자’ 논란
영국 BBC 보도
“국가적 논쟁 촉발”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에 영국 공영방송 BBC도 입을 열었다.
27일(현지 시간) BBC는 “한국 스타의 혼외자 스캔들이 국가적인 논쟁을 촉발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정우성이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면서도 결혼 계획 여부에 대해선 침묵을 지켜, 결혼 외 출산이 금기시되는 보수적인 국가에서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라며 “다만 다양한 가족 구조에 주목하며 정우성을 옹호하는 일부 목소리도 나온다”라고 말했다.
BBC는 “온라인상에서는 정우성에 대한 반응이 대체로 비판적이었다”라며 정우성이 10년간 유엔난민기구 명예대사로 활동한 사실에 대해 설명했다.
또 ‘정우성이 모든 의무를 다할 것이라는데, 아이는 돈만으로 자라지 않는다’라는 댓글을 소개하며 인터넷 여론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한국의 전통과 국민 정서는 지켜져야 한다”라는 한 여당 의원의 말과 “누군가와 함께 살기로 결심하는 것은 개인적이고 실존적인 선택.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관계를 불문하고 혼인을 해야 하고 동거의무와 부양의무를 지며 부부로 살아야 한다니 왠지 숨이 막혀 온다”라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 역시 인용했다.
BBC는 한국 통계청이 실시한 ‘2024 사회 설문조사’에서 혼외 출산을 용인하는 응답자가 37%로, 2012년 이후 15% 증가했다는 것을 이유로 한국에서도 인식의 변화가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유명인에게 지나치게 높은 사회적 기준을 고수한다”라며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사업을 총평하기도 했다.
한편, 정우성(51)은 모델 문가비(35) 사이에서의 혼외자에 대해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는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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