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명세빈, 난자 냉동 포기
“앞으로 과정들이 쉽지 않을 것 같아”
아기 옷 냄새 맡으며 울컥하기도 해
배우 명세빈이 난자 냉동을 포기했다고 털어놓으며 울컥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 명세빈은 난자 냉동에 대해 “이제 그냥 포기했다. 연장을 안 했다“고 밝혔다.
명세빈은 “나이도 있고 난자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착상도 해야해 앞으로 과정들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 슬프고 속상하더라. 그날은 마음이 이상했다. 나의 삶은 이렇게 살아가야 되는 건가 보다 싶었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특히 이날 명세빈은 절친인 배우 임지은과 함께 아프리카에 보낼 옷을 정리했다. 5년에 한 번씩 아프리카로 봉사를 간다는 명세빈은 아기 옷을 정리하다가 눈물을 글썽였다.
명세빈은 아기 옷의 냄새를 맡으며 “아기가 옆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묘했다. 몽글몽글함이 옷에 배어있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장 행복한 삶은 평범한 삶이다. 제때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학교 보내고 사춘기를 맞이하고, 그 과정이 힘들긴 할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연기자로서 또 그런 생각을 한다. 엄마의 이미지가 좀 더 있으려면 아이들에 대한 자연스레 묻어나는 것들이나 경험이 되게 중요하니까. 아무리 상상하고 상상해도 실제와는 다르지 않냐. 좀 아쉽다. 일상을 살아가는 행복이 정말 중요한 거구나라는 걸 많이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75년생인 명세빈은 지난 2007년 11살 연상 변호사와 결혼했으나, 5개월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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