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전처, 폭행 증거 사진 공개
“폭행 다음 날 꼬막 사와 미안함 표해”
사랑했던 시기도 있었기에 밝히고 싶지 않아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와 이혼 소송을 끝냈지만 여전히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전처가 증거를 공개하며 억울함을 표했다.
19일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의 전처 A 씨는 기자에게 폭행 증거 사진을 제공하며 “누명을 하루빨리 벗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김병만은 A 씨가 자신의 동의 없이 인출한 돈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 승소했다. 이에 A 씨는 김병만에게 폭행당했다며 맞고소를 진행했다.
그러나 A 씨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날에 김병만은 해외 체류 중이었고 경찰은 김병만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A 씨는 “수년 전 일이다 보니 병원 기록을 찾아서 날짜를 추정할 수밖에 없었다. 몇 월 며칠에 맞았는지 정확히 기억하는 것이 쉽지 않다. 참고 살려고 마음먹었으니 증거를 모은다는 생각조차 안 했던 것 같다. 행여나 병원에 들락날락거리면 김병만 이미지에 타격을 줄까 봐 웬만하면 참았다. 김병만이 ‘누나, 참아줘서 고마워’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김병만의 상습 폭행을 주장한 A 씨는 “결혼 전에는 폭력성을 몰랐다. 그런데 집안 얘기만 나오면 부엌에서 기물을 부수기 시작했다. 식칼을 전부 꺼내기도 했다. 하지 말라고 말리면 악마로 변해서 머리채를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목을 조르고 발로 걷어차니 정말 아프고 괴로웠다. 딸이 우연히 자다 깨서 엄마가 맞는 장면을 본 적 있는데, 김병만이 딸 이름을 부르면서 ‘라이터 가져와. 불 질러버리게’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딸은 나를 못 때리게 온몸으로 막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A 씨의 딸이 의붓 아버지인 김병만에게 고마움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는 “평소 딸에게 잘해준 점은 인정한다”라며 “특히 폭행한 다음 날에는 여의도에서 꼬막을 사와 간접적으로 미안함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람이 폭력만 고치면 괜찮겠다고 생각해서 참은 것도 있다. 처음엔 한 달에 두 번꼴로 때리다가 서서히 빈도가 줄어서 괜찮아질 거라고 믿었다. 폭행하고 맨바닥에서 자는 모습을 보면 측은한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A 씨는 폭행을 당했을 때 이웃의 신고로 경찰이 왔지만 김병만이 인지도가 있다 보니 선뜻 나서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맞고 살았지만 사랑했던 시기도 있었기에 김병만의 폭행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김병만 측에서 혼인 기간이 1년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돈을 뜯어갔다는 식으로 누명을 씌우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뒤늦게 고소하겠다는 결심이 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A 씨는 “김병만으로부터 사과를 받으면 선처할 생각이 있다”라며 “사과하고 내 명예를 회복해 줬으면 한다. 온갖 허위사실이 떠돌고 있어 요즘 한숨도 잘 수 없다.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 아이도 매일 울면서 떠나자고 한다. 딸이랑 한국에서 잘 살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
댓글7
그냥 돈 때문같은데
그냥 돈 때문인거 같은데. 사과하면 받아주는게 아니라 금융치료를 원하는거겠지.
거짓말도 적당히.
개그콘서트 개그맨 똥기 반장
7억 인출에 대해 말을해
근데 딸은 파양 안한다고하고 이혼은 왜 안해준다고했지 쳐 맞으면서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