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5세 여성 허우(Hou)
아홉 쌍둥이 임신
1년간 임신 못 해 배란 촉진 주사 맞아
중국의 25세 한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임신했다.
지난 14일 외신 매체 ‘사눅(sanok)’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 난창시에 거주하는 허우(Hou)라는 25세 여성이 임신 검진을 받으러 갔다.
그러나 허우의 자궁에는 9개의 유사한 임신낭을 발견했다. 그리고 모든 임신낭에는 심장 박동이 보였다. 이는 허우가 아홉 명의 쌍둥이를 임신했음을 나타낸다.
하우씨는 1년간 임신을 하지 못했고, 지난 10월 배란촉진 주사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우씨는 “차 테스트 결과 세쌍둥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번에 발견된 것은 여덟 쌍둥이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홉 쌍둥이인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 의사의 조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인 ‘샹치앙 모닝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허우씨는 엄마가 되고 싶은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지난 10월 초부터 배란촉진 주사로 치료를 시작했고, 불과 치료 한 달 만에 임신하게 됐다.
허우씨의 남편은 “처음에 아내가 임신하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동시에 아홉 명의 쌍둥이를 임신해야 한다. 아내의 건강이 더 이상 버틸 수 없을까 걱정했다”라고 털어놨다.
후난 여성아동병원 국제의학부장 티안 후이(Tian Hui)는 아홉 쌍둥이를 임신하는 것은 산모의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의사는 “아기 수를 줄이는 것이 산모의 건강에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서아프리카 말리의 25세 여성 할리마 시세씨가 아홉 쌍둥이를 낳아 화제가 됐다.
태어날 당시 아기들은 0.5~1.1㎏의 작은 몸이었지만, 생후 12개월이 지난 현재 건강하게 자라 정상 발달 기준에 도달해 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71년 호주,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 아홉 쌍둥이를 출산한 사례가 있으나, 아기들은 출산 며칠 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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