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다이너스 색슨
이웃 살인한 혐의로 기소
잔혹한 칼부림
미국 보그(Vogue)에 등장했던 모델 다이너스 색슨(Dynus Saxon·20)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웃 남성을 잔인하게 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매체 TMZ,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다이너스 색슨이 35세 카딤 그랜트의 죽음과 관련해 살인, 과실치사 및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0일 오후 브롱크스의 아파트 단지에서 3살짜리 아이의 아버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가슴에 칼이 꽂힌 채 발견됐으며, 손과 발에 상처가 있었다고 한다.
피해자의 아버지인 크리스토 그랜트는 “카딤 그랜트가 브루클린에 살면서 친구네 방문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족과 딸을 위해 있는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을 뿐이다. 아이가 아버지 없이 자라야 한다는 게 너무 슬프다”라고 덧붙였다.
한 이웃은 매체를 통해 “복도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아무 말도 없었고 복도에서 ‘쿵쿵’하는 소리만 들렸다. 엄청 빨랐다. 오랫동안 싸우는 것 같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웃은 911에 전화했으나, 카딤 그랜트는 이날 오후 3시경 병원에서 사망했다.
다이너스 색슨은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체포된 후 병원에 입원했다. 그의 어머니는 “다이너스는 자신을 보호하고 있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정말 살인자가 아니다”라며 “무슨 일이 일어났든 살인은 아니었다. 여러분이 원하는 만큼 간단하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다이너스가 그냥 누군가를 죽이기로 결정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너스 색슨은 이탈리아 보그 표지에 등장했으며, 캘빈 클라인, 리바이스의 모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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