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 앓고 있는 여성
키스할 때마다 죽음의 위험 따르는 희귀 질환
“키스하기 전 지켜야 하는 3가지 규칙 따르고 있어”
키스를 하면 죽을 위험에 처하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 사는 20대 여성 캐롤라인 크레이 퀸은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을 앓고 있다.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은 혈액 세포가 특정 식품, 향, 기타 잠재적인 환경 유발 요인에 부적절하게 과잉 반응하는 질환으로 호흡 곤란, 두드러기, 설사, 구토 및 기타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캐롤라인 크레이 퀸은 키스하기 전 지켜야 하는 3가지 규칙을 마련했다.
캐롤라인 크레이 퀸은 “첫 번째는 키스하기 24시간 전에 땅콩, 견과류, 참깨, 키위, 겨자, 해산물 등을 먹어선 안 된다. 두 번째는 누군가 내게 키스하려면 3시간 전부터 아무것도 먹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키스하기 전에 반드시 이를 닦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캐롤라인 크레이 퀸은 “2017년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을 진단받은 후 죽음을 준비하기보다는 행복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남자와 키스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러나 나는 내 인생을 최대한 행복하게 살기로 했다”라며 “3가지 규칙을 따른 후 키스를 하면 입술과 혀가 가렵고 머리가 어지러운 것 말고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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