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마음에 안 든다는 어머니
결혼식에 아들 전여친 초대해
결국 어머니와 전여친 내보내
신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들의 결혼식을 방해한 어머니의 사연이 화제다.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미러’에서는 30살 한 남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연을 전했다.
해당 남성은 3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했다. 그는 “부모님이 어렸을 때 이혼했지만, 어머니가 다른 분과 결혼식에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2장의 청첩장을 줬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청첩장은 남성의 전 여자친구인 A 씨에게 갔고, 그는 결혼식장에서 A 씨를 마주하게 됐다.
남성과 A 씨는 5년 동안 함께 만났던 사이로 특히 남성의 어머니가 A 씨를 매우 좋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와 이별한 후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지만 어머니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헤어진 A 씨를 더 좋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남성은 “결혼식장에서 어머니와 전 여친이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을 봤다. 매우 불편했고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부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화를 내기보다는 남성을 진정시켰다. 마음을 가라앉힌 남성은 어머니에게 걸어가 대화를 시도했지만, 어머니는 A 씨가 진정한 사랑이라며 설득했다.
결국 남성은 자신의 어머니와 A 씨를 결혼식장 밖으로 내보냈고 어머니 없이 결혼식을 이어갔다.
남성은 “결혼식을 마치고 친척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 어머니는 결혼식장에 두고 A 씨만 내보낼 걸 후회하고 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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