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옆에 앉더니… 일본 여행 중 진상 부린 한국인 아저씨들

율리, 일본 여행 중 불쾌한 경험 겪어
술 취한 한국 아저씨들 진상 행동
결국 택시 타고 호텔로 돌아가

구독자 약 41만 명을 보유 중인 인기 유튜버가 일본 여행 중 만난 한국인 남성들의 진상 행동을 폭로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율리 YULRI’에는 “모르는 아저씨가 내 옆에 앉았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율리는 일본 도쿄 여행 중 야끼니꾸 식당을 방문했다. 율리는 “술에 취한 한국인 아저씨들 여러 명이 식당 입구를 막고 있었다. 나는 그 앞에 있는 메뉴판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저씨들이 그걸 보고 조금 관심 가지는 느낌이었다. 한 아저씨가 ‘들어가셔야 하니까 비켜드려라’ 이러더라. 아빠 나이 또래 아저씨들이니까 그냥 한국인 만났다고 생각하고 유쾌하게 넘어갔다”고 했다.

4인석 소파 자리로 안내 받은 후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던 율리 옆에 한국인 무리 중 한 명이 앉았다.

남성은 “내 친구가 아가씨 옆에 앉으라고 하네. 그래서 왔어요”라고 말하며 웃었고, 율리는 “상식적으로 너무 이해가 안 됐고 심장이 엄청나게 빨리 뛰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색하고 ‘저 혼자 앉을게요’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나를 계속 빤히 쳐다보더라. 눈 피하고 그냥 무시했는데 그제야 자기 자리로 가더라. 근데 왼쪽 끝에서 그 무리가 계속 날 쳐다보는 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남성들은 유튜브 채널 이름을 묻거나 쳐다보는 등 진상 행동을 이어갔다. 결국 율리는 음식을 잘 먹지도 못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통틀어 겪은 일 중에 제일 황당하고 어이없다. 일본에 와서 같은 한국인들에게 그런 일을 당하니까 같은 한국인으로서 다른 사람한테도 저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