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로 배우 니시다 도시유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향년 76세
일본 원로 배우 니시다 토시유키(Toshiyuki Nishida)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니시다 토시유키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 자리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8일 니시다 토시유키는 ‘劇場版ドクターX(극장판 닥터 X)’에 참석한 바 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일본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
니시다 토시유키는 다수의 일본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수십 년간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대표적으로는 ‘낚시바보일지’, ‘하얀거탑’, ‘닥터X’, ‘아웃레이지’ 등이 있다.
특히 니시다 토시유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 주인공 나미야 할아버지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니시다 토시유키는 지난 2016년 침대에서 떨어져 경추 탈구를 일으켰고, 시간이 지나 담낭염이 발생했다.
최근 니시다 토시유키는 질병을 앓고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촬영에 임해 드라마 러브콜도 꾸준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니시다 토시유키의 아내는 한 인터뷰를 통해 “남편은 반드시 죽을 때까지 현역 배우로 활동할 것이다. 일할 수 있는 한 반드시 계속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닥터X’시리즈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요네쿠라 료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작스런 소식을 접하고 말문이 막힌다”라며 “그저께 사진을 올리겠다고 이야기했는데 너무 슬퍼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고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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