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수척해진 근황 포착… ‘걱정’
실어증과 전측두엽성 치매 앓아
치매를 투병 중인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수척해진 근황이 포착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백그리드(BACKGRID)는 브루스 윌리스가 미국 스튜디오 시티에서 차에 탑승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는 “브루스 윌리스는 검은색 야구모자와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 속 브루스 윌리스의 눈가에는 주름이 져 있었으며, 다소 수척해진 근황으로 걱정을 자아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22년 3월 언어와 이해력 영향을 미치는 뇌 질환 실어증 진단을 받고 연기 활동을 은퇴했다.
이어 지난해 2월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전측두엽변성협회(AFTD) 홈페이지를 통해 “실어증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그의 병세는 계속됐다. 더 구체적인 진단을 받았고, 그가 전측두엽성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명확한 진단을 받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브루스 윌리스의 막내딸 탈룰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이 아버지를 자주 방문하고 있다”라며 우리 방문에는 많은 사랑이 담겨 있고, 나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통해 “더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예전 같으면 단절하거나 외면했을 수도 있다”라며 “힘든 시기를 거치며 지금은 우리 모두 서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휘를 더 많이 배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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