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리스트 나이자 휴스턴
SNS 통해 매달 변색 사진 공개
도금 벗겨지고 거칠게 변한 모습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미국 선수가 매달 변색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동메달리스트 나이자 휴스턴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메달 변색 문제를 제기했다.
나이자 휴스턴은 지난달 29일 열린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종목에서 동메달을 땄다.
그는 “새것일 때는 정말 멋있어 보였다. 땀이 조금 묻은 채로 친구들도 착용하게 했더니 색이 이렇게 됐다”라며 도금이 벗겨지고 표면이 거칠게 변한 메달 앞면을 보여줬다.
앞면뿐만 아니라 뒷면 또한 테두리 표면이 긁혀 벗겨진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그는 “생각보다 메달 품질이 좋지 않았다. 올림픽 메달의 품질을 좀 더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나이자 휴스턴은 매달 사진과 함께 “메달이 전쟁에 나갔다가 돌아온 것처럼 보인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번 파리올림픽 메달은 프랑스 명품 보석 브랜드 쇼메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파리조폐국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달의 앞면 중앙에는 날개를 편 승리의 여신 니케가 그리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날아오르는 모습이 새겨졌다.
매달 뒷면에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육각형 모양의 에펠탑 철조각을 담았다. 동메달은 구리, 주석, 아연 합금을 혼합해 제작됐으며 무게는 455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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