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판치페이(Fan Qifei)
SNS 통해 이혼 소식 알려
“근본적인 원인은 제3자”
베테랑 언론인 판치페이(Fan Qifei)가 결혼 20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산리 뉴스 네트워크에 따르면 판치페이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남편의 불륜으로 인해 이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판치페이는 “두 달 후면 남편과 결혼 2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축하하기 위해 작은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 일은 정말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7월 31일 헤어지기로 합의했다”라며 이혼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남편은 나와 함께 사는 것이 매우 불행하다고 말했고 근본적인 원인은 제3자이지만 노년생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라며 이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내가 아무리 개방적이어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나는 종종 결혼은 나무와 같다고 말한다. 작년에 풍작을 거두었다고 해서 올해도 풍작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우리 나무가 오랫동안 아팠는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인지, 한마디로 죽었다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떠날 때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며 안아줬다. 서로 울면서 헤어졌다”라며 “지금은 정말 말을 할 기력도 없다. 몸이 좋아지면 다시 돌아오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판치페이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음이 없으면 놓아주는 것이 맞다. 두 사람 모두 응원한다. 남은 인생 행복하게 보내세요. 파이팅”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을 건넸다.
한편 판치페이는 언론인으로 잘 알려졌으며 현재 자신의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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