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한 젊은 남성
사과 깨끗이 씻지 않고 먹어
호흡 곤란, 혼수상태 등 경험
대만의 한 젊은 남성이 사과를 먹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소후 웹사이트에서 사과를 먹은 대만 남성이 혼수상태에 빠진 이유를 공개했다.
검사 결과 남성의 혈액에는 기준치를 넘는 잔류 농약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응급 치료를 받은 덕에 다행히 심각한 합병증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혼수상태를 일으키는 남성의 습관을 알아냈다.
남성은 사과를 껍질째 먹는 습관이 있었으며 “이렇게 먹는 것이 더 영양가가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남성은 사과를 깨끗이 씻지 않고 손으로 닦거나 문지르기만 했다.
그러던 중 이번에는 농약 잔류물이 묻어 있는 사과를 구입해서 먹었다.
이후 남성은 기침, 호흡 곤란, 흉통, 구토, 현기증, 발작, 혼수상태 등과 같은 증상을 경험했다.
전문의들은 “잔류 농약이 포함된 식품에 노출되거나 섭취하면 간과 신장에 부담을 주어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신경계가 손상되며 암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한 간호사는 농약 중독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과일을 먹기 전 기억해야 할 3가지에 대해 공유했다.
먼저 흐르는 물에 과일을 씻는 방법이 있는데 가장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오렌지와 같이 껍질이 거칠거나 두꺼운 과일의 경우 브러시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문지르면 좋다.
이와 같은 세척 방법 외에도 유기농으로 재배한 과일, 원산지가 명확한 과일, 테스트 인증서가 있는 과일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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