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바람 자주 쐬던 10대 여성
왼쪽 얼굴 통증 느끼고 입 삐뚤어져
결국 병원 찾고 벨 마비 진단받아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자주 쐬던 10대 여성이 안면 마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약 2주 전부터 왼쪽 얼굴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왼쪽 얼굴을 제어할 수 없는 듯한 불편함이 있었고, 이 때문에 얼굴 표정은 부자연스럽게 보이거나 입이 삐뚤어지는 등 큰 문제가 생겼다.
결국 여성은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 일곱 번째 뇌 신경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벨 마비 진단을 받았다.
여름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는 16살 여성은 “마비 증상은 분명하게 나타났다. 내가 웃지 않으면 친구들이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입을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의사는 “여성이 온도가 낮은 방(에어컨이 켜진 방)에 들어가서 안면 마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깥의 더운 온도와 실내의 차가운 바람의 급격한 온도차를 경험하게 되면 안면 마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름철 안면 마비의 대부분은 잦은 에어컨 사용, 찬 바람 등 온도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