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엄마와 예능
母, 딸 전 남친 실명
“왜 실명을 얘기해”
이효리가 엄마의 전 남친 실명 언급에 당황했다.
지난 2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2회에서는 이효리가 엄마와 경주 여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이효리는 과거 경주로 수학여행을 왔을 당시 절친과 함께 짝사랑했던 교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과거 연애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이번 기회에 다 고백해”라는 엄마의 말에 “엄마가 아는 거 뭐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엄마는 “XXX”이라며 이효리 전 남자 친구의 실명을 언급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당황하며 “왜 실명을 얘기해. XX 씨라고만 해”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면서 이효리가 “XX 씨 참 괜찮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자, 엄마는 “상순이가 훨씬 낫다. 인간적으로”라며 사위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인물만 번지르르 하면 뭐하냐”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인물도 상순 오빠가 낫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엄마는 “그건 아니지”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의 편을 들며 “아니야. 보면 볼수록 얼마나 귀엽고 잘생겼는데”고 맞섰지만 엄마는 “아닌 건 아닌 겨”라며 부정했다.
결국 엄마에게 두손 두발을 든 이효리도 “정말 솔직하다. 거짓말을 못 한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라며 “나도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을 본 누리꾼은 “말투, 웃음소리, 웃을 때 입매, 걸음걸이 진짜 어머니랑 효리 언니랑 똑같아요ㅋㅋ 특히 가식 없고 솔직한 성격”, “아닌 건 아닌 겨 ㅋㅋㅋㅋ”, “끼를 어머니한테 물려받으셨네요”, “누가 봐도 엄마와 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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