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정, 췌장에 종양 발견해
수술 시간만 16시간 걸려
“수술 후 면역력 떨어졌다”
코미디언 배연정이 췌장에 종양을 발견해 대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N ‘프리한닥터’의 ‘기적의 솔루션’에서 코미디언 배연정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건강 고민을 공개했다.
배연정은 “사람의 몸이 항상 신호를 주는데 우린 그걸 무시한다. 한 번, 두 번, 세 번씩 주는 걸 무시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1999년도부터 등 중앙이 숨쉬기 힘들 정도로 맨날 아팠다“며 “물도 소화가 안 되고 먹고 싶은 게 없고 등은 아프고 그렇다고 했더니 의사가 췌장 쪽을 한참 보더니 큰 병원으로 가보라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배연정은 “검사를 했더니 입원을 시키더라. 일주일 뒤에 수술방으로 끌려갔다. 수술 시간만 16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췌장에 종양이 세 개 발견됐다. 나는 13㎝를 자르고 5㎝만 남겨놨다. 위도 반 자르고 위에 연결된 간도 자르고 담낭, 쓸개, 비장 다 잘랐다. 수술하기엔 예후가 나쁜 환자였다”고 말했다.
서재걸 의학 전문의는 “췌장은 혈관이 다 연결돼 있어서 췌장만 떼기가 쉽지 않아서 주변 조직이 거의 잘려 나가는 수술이다”고 설명했다.
배연정은 “췌장을 그만큼 잘랐기 때문에 자르는 순간부터 당뇨가 왔다. 면역이 다 떨어져 대상포진이 오더라. 면역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배연정은 1952년생이며 1971년 MBC 코미디언 공채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팬들에게 얼굴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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